[D-20]"돈·계보 없는 새 정치 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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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盧후보 지하철 투어=盧후보는 이날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인천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며 역광장과 지하보도 등에서 유세를 계속했다.

그는 부평·부천·신도림역 광장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빛나고 대접받는 자리만 가는 건 지도자의 역할이 아니다"며 李후보를 겨냥한 뒤 "나는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부산에서 세 번 낙선했고, 계란을 맞으며 대우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쓴 사람"이라고 말했다.

盧후보는 이어 "의혹이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특검제·국정조사·여야대립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정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돼지저금통으로 국민이 모아주는 돈으로 정치하는 내가 돈·계보·측근 정치가 없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3후보군=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정몽준 대표의 단일화 승복으로 '무주공산'이 된 울산을 방문, 노동자 표를 집중 공략했다.

權후보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을 잇따라 방문한 뒤 울산대병원에서 산재 근로자들을 위문했다. 국민연합 이한동 후보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당 후원회를 열고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나현철·박신홍·김정하 기자

tigera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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