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작문·발음교정 맡겨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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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면

대학의 축적된 언어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어학 관련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엘앤텍과 서울대 자연언어처리연구실이 개발한 '스마트랜 2003'(www.smartran.co.kr)은 한국어·영어·일어 등 3개 국어의 양방향 번역은 물론 작문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번역 전용인 기존 소프트웨어와 달리 웹문서나 메일 등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번역속도도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원문에 커서를 대면 바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있다. 정치·경제·스포츠·의학 등 14가지 분야마다 전용 사전으로 번역함으로써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한다. 소비자가격 11만원. 02-6333-7754.

언어과학(www.eoneo.co.kr)과 서울대 언어정보센터가 공동 개발한 '닥터스피킹'은 학습자의 영어 발음과 오류 형태를 진단해 발음을 교정해 주는 소프트웨어다.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학습자가 따라 하면 음소의 위치는 물론 강세·삽입·삭제·장단 등을 진단해 올바른 발음을 제시해 준다. 발음학습메뉴와 억양학습메뉴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가격 12만1천원. 02-887-8062.

하지윤 기자

hj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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