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독수리 파주서 떼죽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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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 자유마을 앞 농경지에서 20일과 21일 천연기념물 제 234호인 대머리 독수리 6마리가 숨지고 6마리가 위독한 상태로 발견됐다.

겨울 철새 도래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이 지역을 찾은 한국자연정보연구원 조류 조사팀은 농경지에 죽어 있는 대머리 독수리 6마리와 탈진한 6마리를 발견, 한국 조류보호협회 파주지부 조류팀에 인계했다.

한갑수 한국 조류협회 파주지부 회장은 "독수리들이 독극물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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