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광복절 특사 반응 “기업인 18명 사면 환영 … 일자리 창출 매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재계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등 기업인 18명의 특별사면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논평을 통해 “사회 화합은 물론 경제 회복과 기업인의 사기 진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경제계는 앞으로 준법 경영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회적 책임 이행 등에 더욱 힘을 쏟아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사면된 경제인들이 일자리 창출과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과 김인주 전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김홍기 전 삼성SDS 대표 등 5명이 이번 사면에 포함된 삼성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며 “당분간 조직 개편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기업 경영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형석 부회장이 사면된 애경그룹은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염태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