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故조중훈 회장 인터넷 분향소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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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한진그룹은 해외에 있는 계열사 임직원과 일반 네티즌이 고 조중훈(趙重勳) 회장을 조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8일 인터넷 분향소(chumo. hanjin. net)를 열었다. 조문 네티즌들은 분향 및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이날 첫번째 조문의 글을 남긴 네티즌 김영준씨는 "트럭 한대로 시작해 지금의 명성에 이르기까지의 인고(忍苦)를 당신 스스로가 아니면 누가 알겠는가"라며 "이제 편히 평화로운 길을 가시길 기원하며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한편 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은 이날 유가족들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달했다. 고인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훈장을 추서하게 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김동섭 기자

donkim@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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