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새지도부프로필]상하이市 근무때 江과 인연-우방궈(吳邦國·6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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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약 권력서열 2위로 급부상한 吳는 후진타오 총서기와 칭화대에서 동문수학한 사이지만 정치는 줄곧 江주석·주룽지(朱鎔基)총리와 같이 해왔다. 대학 졸업(무선전자학과)후 16년 동안 상하이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1983년에 상하이시 당위원회에 발탁되면서 입신했다. 상하이시 부서기로 재직할 때 江주석과 황쥐도 같은 부서기였다. 朱총리가 상하이시 서기일 때 부서기로 그를 보좌하기도 했다. 부총리로 중앙에 진출하면서 그가 맡은 분야는 국유기업 개혁과 교통. 라이벌인 원자바오가 농업 분야에서 걸출한 업적을 낸 것에 비하면 성적표가 초라한 편이다. 하지만 그가 맡은 분야는 하나같이 까다로웠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 상하이시에서 江주석과 함께 일한 인연으로 상하이방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다른 상하이방 구성원들과 달리 자력으로 중앙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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