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여 봉사자 대부분 학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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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구U대회 준비의 실무책임자인 하진규(河震奎·61·사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역주민과 대학의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앞으로 국제대회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대회로 치러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번 대회의 운영 방향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가장 경제적인 대회가 될 것입니다. 또 대구·경북의 문화와 역동적인 삶의 모습을 세계인들에 널리 알려 '한번 가 보고 싶은 대구, 다시 찾고 싶은 대구'로 기억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준비 상황은.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고쳐서 쓴다는 원칙 아래 지난 3월 설계를 시작해 현재 개·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하드웨어의 준비외에도 개·폐회식 문화행사 등 소프트웨어 분야도 현재 실행 계획을 마무리 손질하는 중입니다. 24개동 1천9백세대의 선수촌도 내년 4월까지는 완공됩니다"

-대학생의 참여 방안은.

"지역 47개 대학에서 1명씩 추천받아 대학생 명예기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학사회내에서 U대회를 주도적으로 홍보하며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9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대부분 지역 대학생들로 이뤄져 대학인이 주역인 U대회가 될 것입니다"

-북한의 참가는.

"북한도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회원국이어서 지난 5월 공식적으로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북한이 참가할 경우 참가경비는 전액을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부담하기로 합의가 돼 있습니다. 최근 수차례 긍정적인 반응이 전달됐으며 북한측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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