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동해선 이달중 공동측량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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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한은 경의선과 동해선의 연결 지점을 확정하기 위한 공동 측량을 이달 중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개성공단은 오는 12월 말 착공하기로 합의했다.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대표단은 8일 오후 평양 고려호텔 2층 회담장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6개항 합의서를 발표했다. 제4차 경협추진위원회는 내년 2월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남북 대표단은 1차적으로 경의선의 철도·도로를 개성공단에, 동해선의 철도·도로를 금강산 지역에 각각 연결해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하고 개성공단 건설을 진척시키기로 합의했다. 연결지점은 이달 중 공동 측량을 통해 확정하되 연결 즉시 남북간 통행이 가능하도록 힘쓰기로 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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