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U대회] 이강석, 첫 메달 수확

중앙일보

입력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첫 메달이 나왔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기대주 이강석(한국체육대)이 15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겨울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서 36초3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내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스키점프는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4위에 그쳐 메달의 꿈을 접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한국은 인스브루크 인근 제펠트의 카지노 아레나에서 벌어진 남자 스키점프 K-90 단체전에서 1,2라운드 합계 710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슬로베니아(748점).폴란드(729.5점).오스트리아(721점)가 각각 금.은.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687점)을 5위로 밀어내고 아시아 팀으로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한국팀은 현형구.최흥철.강칠구.김현기로 구성됐다. 1라운드를 5위(345점)로 마쳤지만 2라운드에서 김현기가 98m, 최흥철이 95m을 나는 등 분전했다. 김현기가 252점, 최흥철이 238점을 따냈다. 그러나 강칠구(220점)에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편 K-120 개인전은 19일 인스부르크에서 열린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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