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 모여 韓·日'문학대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 젊은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학과지성사가 다음달 4∼6일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주최하는 제 6회 한·일 문학심포지엄이 바로 그것이다. 이 행사는 2년에 한 번씩 한·일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한국측 참여 작가는 소설가 신경숙·조경란·하성란·성석제·정영문·윤대녕·박성원씨와 시인 나희덕·함성호씨 등이다.

일본에서는 치노 유키코(芽野裕城子)·나가자와 게이(中澤けい)·나카가미 노리(中上紀)·마쓰우라 리에코(松浦理英子)·쓰시마 유코(津島佑子)·호시노 도모유키(星野智幸)등의 소설가와 후지이 사다카즈(藤井貞和)·노무라 키와오(野村喜和夫)등의 시인이 참여한다.

한국 참여 작가는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임에 이견이 없다. 일본측 참여 작가는 우리에겐 이름이 낯설지만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노마문예상·미시마 유키오상 등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적인 현역 작가들이다.

이번의 주제는 '소통과 만남'으로 한·일 양국 작가들 중 작품 경향과 주제의식이 비슷한 작가 두 명을 한데 묶어 창작과정을 소개하고 서로의 작품에 대해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토론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양국 참여 작가의 발표작이 각각 번역돼 책자로 나왔다.

우상균 기자

hothead@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