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당신 서비스도 특별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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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을 겨냥한 이른바 '부자 마케팅'에 보험업계도 나서고있다.

일부 보험업체는 은행권의 프라이빗 뱅킹(PB)과 같은 종합 자산관리서비스센터를 설립하거나 설립을 계획중이다. 이와함께 주로 고소득층 고객 확보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삼성생명은 이달 중순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드물게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금융프라자에서 VIP고객들에게 종합적인 재무설계 컨설팅을 제공하는 'FP(Financial Planning)센터'를 신설했다.

삼성생명 FP센터는 국내외 PB 전문가, CFP(국제 공인 재무설계사) 자격보유자 등 20명의 전문 FP(Financial Planner) 들과 기획, 전산개발, 세무컨설팅 등 10명의 지원부서 인력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센터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해 스카이 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개별 상담실을 만들어 운영하고있다.

교보생명은 개인 재무 관리시스템( PFMS)의 개발이 완료되는 2003년부터 본격적인 VIP마케팅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CFP 자격소유자를 중심으로 PB센터 설치를 적극 검토중이다.

VIP고객에 대해 건강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재 암관련 서비스 제공하고있으며 여성의 핑크멤버쉽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서울 강남사옥에는 VIP대상의 헬스케어 센터 설립도 검토하고있다.

대한생명은 전국 7개 영업지원단 및 71개 지점의 지점장실에 'VIP룸'을 설치 운용하고 있다. 또 종합검진센터의 '무료 종합 건강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VIP고객을 대상으로 '63보험고객 VIP신용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적용금리는 9.9 ~ 11.9%로 기존의 동일한 보험고객용 신용대출상품의 12.9%보다 최고 3%p까지 금리를 낮추었다.

대출가능금액도 2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로 늘리고 고객이 원할 경우 직원이 고객의 직장이나 가정까지 방문해 서명을 받고 통장으로 대출금을 송금하는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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