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기업유치 속도 내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올해 250개 기업유치를 선언한 천안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담 팀을 구성하고 당초 세종시에 입주하기로 한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입지의 장점을 홍보하고 있다.

천안으로 이전을 확정한 기업은 수도권지역 29개사, 수도권외 지역 29개사, 창업 44개사 등 모두 102개사다. 총 투자액은 3801억원, 370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광학필름을 제조하는 신화인터텍(주)가 동남구 병천면 일원에 23만 1406㎡의 땅을 매입하고 향후 3년간 본사와 공장 4곳을 이전할 계획이다. 1300억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이 업체의 이전이 완료되면 12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22만 60000㎡의 성남대흥1지구에 10개 업체, 성환 수향지구에 9개 업체 등 43개 업체들이 이전 및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외국기업 유치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공펌프시장 세계1위 업체인 에드워드사의 천안공장 신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테레오픽쳐스, 루미에트, MEMC 등 1억 60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