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가수'안치환 첫 라이브 앨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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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386세대 가수 안치환(37)이 그의 첫 베스트 앨범인 '안치환과 자유 라이브01∼02'를 발표했다. 10월 3∼6일 오후 7시(4일은 오후 7시30분)엔 서울 국립극장하늘극장에서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가을 콘서트'도 연다.

이번 앨범은 지난 14년간 1천2백회 이상의 공연을 벌여온 안치환이 처음 내는 라이브 음반이기도 하다. 그는 1997년 밴드 자유를 결성하면서 무대에서의 폭발력을 더해왔다. 지난해 12월 공연과 올해 5월 공연을 담았다. 두 장의 CD 중 첫번째에는 그의 콘서트의 백미로 불리는 노래 '소금인형'과 제2의 소금인형이라 불리는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광주 민주화항쟁을 기념하는 곡 '한다' 등 13곡을 실었다. 두번째 CD엔 역동적인 연주가 돋보이는 '내꿈의 방향을 묻는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의 '귀뚜라미', 월광소나타의 피아노 전주에 이어지는 '우물안개구리', 그리고 대표곡 '내가 만일''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이 담겼다. 가을밤 야외극장에서 펼쳐질 콘서트에서도 노래의 날개에 자유를 실은 안치환과 밴드 자유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듯. 02-325-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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