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무원노조 첫 상생·협력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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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공무원 노사 상생협력 공동선언 협약식’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과 4개 공무원 노조위원장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성택 행정부공무원노조 위원장, 김찬균 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 맹 장관, 김종기 교육청노조위원장, 박상조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조연맹 위원장. [강정현 기자]

공무원노조와 정부가 상생·협력해 국민의 봉사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노사는 ▶법령 준수와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정치적 중립 유지와 선진 노조문화 확산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행정관행과 차별적인 제도 개선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노동조합의 의견 수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찬균 공무원노조총연맹(공노총) 위원장, 오성택 행정부공무원노조(행공노) 위원장, 김종기 시·도 교육청노조(교육청노조) 위원장, 박상조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조연맹(전국광역연맹) 위원장이 참석했다. 선언에 참석한 4개 노조에는 공무원 노조 전체 가입자(15만8943명)의 48%인 7만5849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공무원 노사가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한 것은 2006년 1월 공무원노조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글=한은화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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