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현 피아노 독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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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피아니스트 조지현(서울대 강사)씨가 '환상 속으로'라는 타이틀로 독주회를 한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주제가 있는 '테마 콘서트'의 첫 무대다. 쇼팽의 '환상 폴로네이즈 A♭장조', 베토벤의 '환상곡풍의 소나타 제13번 E♭장조', 리스트의 '단테를 읽고 나서'(소나타풍의 환상곡) 등을 들려준다.

미국을 대표하는 현역 작곡가 존 코릴리아노(64)의 '환상 연습곡'(1976년)도 프로그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조씨는 서울대와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거쳐 맨해튼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94년 뉴욕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시가 흐르는 음악''건반 위의 그림' 등 다양한 테마로 꾸민 시리즈를 계획 중이다. 8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02-3436-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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