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전·차 빅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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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 세계서 가장 큰 PDP 6일(현지시간)부터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박람회(CES)장을 미리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102인치 PDP TV를 관심깊게 바라보고 있다.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2005 인터내셔널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와 자동차 전시회인 '2005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잇따라 미국서 열린다.

최첨단 디지털 전자기술 경연장인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된다. 9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삼성전자.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50여개 국내 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2500여개 세계 가전.정보통신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인 697평 크기의 대형 전시관을 설치하고 세계 최대 102인치 PDP TV 등을 첫 공개한다. LG전자도 71인치 PDP TV와 55인치 LCD TV 등을 선보인다. 구본무 LG회장도 이 전시회에 참석한다.

오는 9일(현지시간) 시작되는 새해 첫 메이저 모터쇼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미국의 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빅 3'를 비롯해 유럽과 일본 등에서 70여개 업체가 참가해 60여종의 신차 등 700여 차종을 출품한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도 이번 모터쇼에 컨셉트카와 양산차를 선보인다. 오는 3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할 현대차는 신차인 NF쏘나타와 양산차인 액센트 등 14대를 내놓는다.

라스베이거스=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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