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마산어시장 ‘명품시장’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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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산어시장이 ‘명품 어시장’으로 탈바꿈 한다.

경남 창원시는 통합시 출범을 계기로 마산 합포구에 있는 마산어시장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시는 균형발전실(국) 내 도시재생과와 그 아래에 어시장팀을 설치해 명품 어시장 활성화 계획을 만들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장기사업으로 어시장 서부 쪽에 문화광장과 대규모 공영주차장, 분수·실개천 등이 있는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문화·녹지공간과 운동공간, 상징조형물 설치도 추진한다.

이미 계획한 아케이드(비가림 시설) 설치공사는 어시장 전역에 걸쳐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단기 계획으로는 1200여 개 점포주와 종업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하고 유니폼 지급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상거래 질서 확립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어시장 고객쉼터 조성, 해안도로 통과 시내버스 노선 조정, 어시장과 창동을 경유하는 도시관광(시티투어)버스신설 등의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9월 말까지 어시장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불편·건의사항도 받기로 했다.

창원시 어시장팀 직원 오상영씨는 “어시장 활성화 계획을 통해 생동감이 넘치고 다시 찾고 싶은 어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마다 열리는 어시장축제는 어시장축제위원회 주관으로 다음달 26~28일 열린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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