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월경 페스티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63면

월경(月經)페스티벌이 오는 31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내 각 대학 여학생회가 생리현상을 공론화함으로써 여성의 몸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바로잡자는 목표로 3년 전부터 벌인 행사다.

올해는 '장애 여성과 트랜스젠더(성 전환자)의 월경 이야기''넌 어떤 월경하니'란 구호 아래 사회·역사·문화적으로 금기시돼온 생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월경 축제는 서울 명동과 신촌에서는 이미 프리(사전)페스티벌을 마쳤고 24일 대학로와 25일 종로에서 프리 페스티벌을 계속해 축제의 열기를 높이게 된다.

부정적인 월경의 이미지를 벗고자 생리대 염색·생리대에 글쓰기·월경에 관한 자유발언·대안 생리용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현대무용가 안은미씨의 공연 등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womfestival.org).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