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음식점 등 5000개 업소 참여 … 오늘부터 54일간 ‘서울그랜드세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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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전역에서 21일부터 쇼핑축제인 ‘2010 서울그랜드세일’ 행사가 열린다. 9월 12일까지 54일간 시내 유명 쇼핑몰, 숙박업체, 음식점 등 5000여 개 업소를 이용하는 내·외국인은 최대 6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관광진흥담당관은 20일 “쇼핑 천국이란 서울의 이미지를 높여 관광객 방문을 늘리기 위한 행사”라며 “이 기간 동안 홍콩·도쿄·싱가포르 등 다른 경쟁도시와 차별화하는 서울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그랜드세일은 2010~2012년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행사다. 2008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씩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내·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 체인업체로 ‘구성된 빅(Big) 20’이 참가한다. 빅 20은 대형 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등 쇼핑객이 많이 찾는 4200개의 업소로 구성돼 있다.

명동·남대문, 이태원, 종로·청계천, 동대문 등 4개 관광특구 내 600여 개 일반업소도 세일에 동참한다. 이 중 롯데마트는 선정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 값에 판매한다. 동대문의 대형 쇼핑몰 헬로apM은 20~50% 할인 행사를 한다. 난타·점프 등의 공연은 물론 한국의 집,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관광명소도 10~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숙박업체는 외국인에게만 할인 혜택을 준다. 서울팔레스·JW메리어트·리츠칼튼 등 12개의 관광호텔은 이 기간 중에 묵는 외국인에게 객실료를 최대 33% 할인해 준다. 또 하와이호텔(강남구), 뉴월드호텔(용산구) 등 73개 중저가 숙박업소는 최대 50% 깎아준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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