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6위 최나연 ‘에비앙 마스터스’ 출전

중앙일보

입력

최나연(23·SK텔레콤)이 22일부터 프랑스 에비앙-르뱅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최나연은 LPGA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우승에 이어 ‘US여자오픈’ 준우승 등 최근 자신의 기량을 아낌 없이 발휘하며 세계랭킹 6위,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에비앙 마스터스’는 LPGA 4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LPGA 챔피언십·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은 5대 메이저로 불린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늘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2005·2006년에는 미셸 위(21·나이키골프)가 2년 연속 공동 2위에 오른 데 이어, 2007년에는 장정(30·IBK)이 연장전에서 나탈리 걸비스(미국)에게 패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에는 김인경(22·하나금융) 등이 상위에 올랐지만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최나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2008년 대회에서 ‘브라질 동포’ 안젤라 박(22·LG전자)과 나란히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는 최나연뿐 아니라 신지애(22·미래에셋)·서희경(24·하이트)·전미정(28·하이트진로그룹) 등 국내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타이틀 방어전을 펼칠 미야자토 아이를 비롯해 ‘세계 랭킹 1위’ 크리스티 커(미국)와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청 야니(대만) 등 해외 톱랭커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J골프는 22·23일 오후 9시30분, 24·25일 오후 8시부터 이번 대회를 생중계한다.

<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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