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침몰 고속정 인양작업에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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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해교전 때 침몰한 고속정 인양 및 실종된 한상국 중사 수색작전이 5일 시작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다목적 구조함 청해진함(4천3백t급)과 바지선, 해상 크레인 등 군용·민간장비 등을 연평도 서쪽 침몰해역에 투입해 인양작업에 들어갔다.

한·미 양국 군은 인양기간 중에 연합위기조치반(CAT)을 가동해 인근 해역과 상공에 고속정·초계함 편대 및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배치하고 해안포대와 공군 전투기들을 비상 대기시키는 등 24시간 대북 경계태세를 유지한다.

유엔군사령부는 15개국 군사정전위원회 요원들로 구성된 특별조사팀을 현장에 상주시켜 작전 전반을 관찰하고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벌인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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