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이저리그 이만수 코치 명예의 전당 시범경기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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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불펜 코치로 활동 중인 이만수(44)코치가 메이저 리그의 전설적인 스타들과 자리를 같이했다.

코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 시범경기에 출전했다고 에이전트사인 CSMG가 밝혔다.

이날 아지 스미스의 명예의 전당 입당식을 기념해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콜로라도 로키스의 시범경기에서 코치는 화이트삭스가 10-18로 뒤진 9회말 2아웃 뒤 대타로 출전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의 홈런왕 출신이라고 소개하자 1만여 팬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지만 코치는 아쉽게 유격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코치는 시범경기에 앞서 열린 홈런 레이스에도 화이트삭스 대표로 참가해 홈런 1개를 기록했다.

1997년 삼성에서 은퇴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코치는 클리블랜드와 시카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0년부터 화이트삭스 불펜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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