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미디어, 론스타에 팔릴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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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은행 등 새한미디어 채권단은 지난해 12월 31일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코리아를 우선 매각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론스타와 한국기술투자 등 두 곳으로부터 입찰서류를 받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론스타는 채권단이 갖고 있는 새한미디어 주식 2271만여주(지분율 72.41%)와 2300억원 규모의 채권을 1500억원대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곧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정밀실사를 거쳐 최종 본계약을 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비디오.오디오 테이프 제조업체인 새한미디어를 인수하면 처음으로 국내 제조업체에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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