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태풍의 북상과 함께 연일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가뭄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가뭄은 아무리 심해도 농사에 피해를 주는 데 그치지만 장마철에 홍수가 나면 작물과 시설물·살림살이가 모두 쓸려내려가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도 엄청나 이런 말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3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산다'는 말도 다 이런 이유에서 나온 말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