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전 사흘연속 구원쇼 "김병현 못말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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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김병현은 14일(한국시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또 세이브를 올렸다. 후반기 개막일인 12일을 시작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팀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팀 승리를 지켜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다저스를 0.5게임차로 제치고 지구 1위로 올라섰다.

김병현은 팀이 7-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안타와 몸맞는공 한개씩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시즌 25세이브째. 그레그 올슨이 보유한 팀 시즌 최다세이브(30)에 다섯개 차로 접근했다.

시즌 성적은 3승1패 25세이브, 방어율 2.21로 내셔널리그 구원부문 단독 5위다.

김병현은 "3일 연속 등판이었지만 힘들지 않았다. 요즘 감이 좋지 않은 커브는 던지지 않는 대신 어제부터 싱커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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