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후보지 확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강원도 평창이 2014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설 한국의 후보 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30일 서울 태릉 실내빙상장 2층 회의실에서 임시위원총회를 열고 지난 23일 평창을 단독 후보로 상정한 상임위원회의 2014 겨울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선정 안건을 찬성 36표, 무효 3표, 반대 3표로 확정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재적위원 81명 중 56명이 참석했으며, 42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KOC와 유치 협약서에 서명한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면서 "전라북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결코 마음이 밝거나 가볍지 않다. 그러나 올림픽 유치 활동이 국가적인 일이고 국민의 염원이 담긴 일인 만큼 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부분이다. 큰 틀에서 이해하고 같이 힘을 한데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강원도는 내년 1월 올림픽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한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 신청 마감일은 2005년 7월 28일이다. 개최지는 2007년 7월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결정한다.

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