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분수를 이색적으로 즐기는 법 - 한강 유람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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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도시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야경도 아름답지만, 한강에서 바라본 도시는 한낮의 소란스러움을 잊게 만드는 야경을 선물한다.
한강 유람선 S Mania는 주말이면 이런 한강 야경 구경을 도와줄 특별한 메신저가 된다. S Mania는 선체의 지붕이 없는 오픈 데크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인데, 일반적으로 배의 난간 부분만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것에 비해 광장처럼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은 구조적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주말(금,토,일) 저녁이면 바비큐&비어 크루즈로 변신하는 것.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맥주와 선상에서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바비큐를 먹으며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선상 바비큐 파티
오픈 데크(2층)에서 독일식 소시지 꼬치와 통바비큐 구운 야채가 구워지고, 실내에는 뷔페식 샐러드 바가 준비되어 있다. 김밥이나 파스타처럼 식사 메뉴나 맥주 안주로 좋은 과일과 닭튀김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어 더 만족스럽다.
1층은 일반적인 레스토랑처럼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되어 있고 2층 오픈 데크는 개인이 그릴을 사용해 직접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예약할 때 바비큐 그릴을 신청하면 유람선 측에서 고기와 야채, 참숯 그릴을 준비해준다. 캠핑장에서와는 다른 독특한 선상 파티 기분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선상 파티의 하이라이트, 달빛 무지개 분수쇼
여의도-동작대교-반포대교에서 다시 회항하는 코스로 분수쇼가 열리는 시간에 딱 맞춰 반포대교에 도착하여 분수쇼가 끝날 때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그렇게 달빛 무지개 분수를 배경 삼아 맥주 한 잔 건배하며 파티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는다. 여기서 이벤트는 끝이 아니다. 회항할 때쯤엔 라이브 공연이 이어진다.
한여름 밤, 리듬을 타고 흐르는 한강의 야경과 바람은 온몸을 감싸 낭만으로 가득 채운다.

Information
운영 시간 매주 목, 금, 토요일 승선 오후 7시, 출항 오후 7시 20분, 입항 9시. 전 좌석 사전 예약제 가격 1층 목요일 어른 3만9천원, 어린이 2만7천원, 금, 토요일 어른 4만5천원 어린이 3만원/2층 목요일 어른 4만5천원 어린이 3만원, 금,토요일 어른 5만원, 어린이 3만5천원 문의 02-3271-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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