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부부 시험관 수정 흑인 쌍둥이 낳아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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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백인 부부가 시험관 수정으로 얻은 흑인 아기는 친자(親子)일 수 있을까. 영국의 BBC 방송은 8일 시험관 수정법(IVF)으로 임신한 영국 백인 부부가 흑인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이는 의료진의 실수 탓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인공수정 전문의 모하메드 타라니시 박사는 ▶IVF에 참여한 의료진의 실수일 가능성▶백인 부부가 기증받은 정자나 난자를 사용했을 가능성▶유전적 문제로 쌍둥이의 피부색소가 변했을 가능성 등을 들 수 있으나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시험관 수정을 시술한 병원 측은 "엄격한 확인 과정을 거쳤다"며 실수 가능성을 부인했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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