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체트 치매로 면죄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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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칠레의 전 군부 독재자인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86·사진) 종신 상원의원이 "치유 불가능한 치매 증세를 앓고 있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4일 상원의원직을 사임했다.

이에 따라 군정 시절 '죽음의 특공대'가 저지른 각종 인권유린 행위와 관련해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피노체트 의원에 대한 재판은 중단되고, 그를 상대로 한 2백50여건의 고소·고발 사건도 자동 취하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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