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소년의 복수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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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천사의 분노 (EBS 밤 10시) 편견에 찬 세상에 대해 복수에 나서는 장애인 소년이 주인공이다. 스웨덴 출신의 한스 알프레드손 감독이 연출과 조연을 맡았으며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언청이로 태어나 말하는 데 불편함을 지닌 소년 스벤(스텔란 스카스가르드)이 그를 천대하고 혹사하는 지주 호글룬트(한스 알프레드손)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복수가 끝난 후 "이제 세상은 변했는가"라고 말하는 소년의 독백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 1982년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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