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 현풍면의 한 유교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7년전 한 시민단체가 개설한 영어 교실에 나가면서 공부와 인연을 맺었다. 야학과 검정고시학원을 다니며 2001년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3년만인 고교졸업 자격도 따냈다.
곽 할머니는 "APEC 정상회의와 같은 국제행사에서 자원 봉사자로 활동하고 싶다"며 "나이가 들어도 지역에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희.태연(17.부산정보고 3년) 쌍둥이 자매가 어학특기자 및 실업계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으로 동의대 일어일문학과와 경제.무역학부에 동시에 합격했다.
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