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용카드 지분매각 하반기 중 50% 이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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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우리금융그룹이 카드 자회사인 우리신용카드의 지분 50% 이하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한다.

우리금융그룹 고위 관계자는 16일 "하반기중 금융지주회사가 보유중인 우리신용카드의 지분 50% 이하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지분매각후 지주회사가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하더라도 실제 경영은 투자파트너에게 맡김으로써 매각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지주내 1천여개에 달하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 지분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곳이 많다"며 "특히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옛 한빛은행과 평화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이 통합돼 지난 1월말 출범한 우리신용카드는 자본금 1조1천730억원에 회원수가 500만명에 달하며 이달말께 경남.

광주은행의 카드부문도 통합할 예정이다.

우리신용카드는 지난 1분기에 41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향후 3년내 1조원 규모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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