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車회사 대형화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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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중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디이(第一)자동차그룹이 톈진(天津)자동차의 소형승용차와 경승합차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인민일보 등이 15일 보도했다.

독일의 폴크스바겐과 제휴하고 있는 디이는 최근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톈진(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제휴)의 소형승용차 부문 지분 50.98%를 인수하고, 경승합차를 생산하는 톈진화리(天津華利)의 주식 75%를 매입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된 데는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를 만들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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