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에서 뉴욕 패션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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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서울 홍익대 노점상에서 시작, 파리·뉴욕에 입성한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학력·경력의 장벽을 뛰어넘은 그의 성공 스토리가 7일 오전 11시 KBS 1TV ‘행복한 교실’에서 공개된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멋 부리기 좋아하던 ‘날라리’. 원하는 옷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일본 패션잡지를 구해 스타일을 따라 했다. 고교 졸업을 앞두고 ‘남들보다 옷을 좋아하고 잘 입는’ 능력을 살리기로 결심했다. 19살에 홍익대 앞 건물 벽을 임대, 가판대에서 옷을 팔았고 동대문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최씨는 2003년 동대문 출신으로 처음으로 서울 컬렉션 무대에 섰다. 30살에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 입점을 시작으로 뉴욕·상하이·일본 등 세계무대에서 인정 받고 있다. 획일화된 입시경쟁에서 벗어나 자신 만의 길을 선택해 학력의 장벽을 뛰어 넘은 그의 인생을 소개한다. 이날 ‘행복한 교실’에선 4년 만에 지역 명문으로 도약한 강원도 영월고도 소개한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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