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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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거미의 움직임을 통해 날씨를 예상할 수 있다고 한다. 거미가 집을 지으면 비가 그칠 징조. 비가 그치면 먹이를 잡기 위해 집을 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거미집에 물방울이 맺히면 그 날은 맑다고 하는데 고기압권에 들어 밤중의 날씨가 좋아 심한 복사냉각 때문에 이슬이 맺힌 만큼 맑은 날씨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 '가뭄 때 거미떼가 지나가면 비가 온다'는 것은 기압 변화에 민감한 거미가 집안으로 비 피난을 오는 만큼 비가 올 징조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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