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공동 15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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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박세리(25)가 후반 9홀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박세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폰골프장(파71·5천7백67m)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맥도널드 챔피언십(총상금 1백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15위를 달렸다.

이날 박세리는 최근 삼성전자가 자신과의 계약을 지난달 말로 해지했다는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쓰고 경기에 임해 주목을 끌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선수는 17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잡으며 한때 단독선두를 달렸으나 18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이후 네개의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전날 폭풍우로 중단됐다 이날 오후 속개된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베스 대니얼은 4언더파 67타로 라운드를 마쳐 단독선두가 됐고, 15번홀까지 5언더파로 질주했던 카리 웹(호주)은 2타를 잃어 3언더파 68타로 카린 코크(스웨덴)와 공동 2위로 물러섰다.

박지은(23·이화여대)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한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3백6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32·슈페리어)는 이날 뉴욕주 해리슨 웨체스터골프장(파71)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에 그쳐 공동 80위에 머물렀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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