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객기 추락 희생자 합동 영결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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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 4월 15일 발생한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1백29명의 합동 영결식이 1일 오전 경남 김해시 삼방동 가야랜드 광장에서 유족과 친지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고 발생 47일 만에 치러진 영결식은 희생자의 혼령을 달래는 살풀이춤에 이어 고인들에 대한 묵념과 조총 발사·분화·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종교별로 영령들의 혼을 달래는 의식을 지낸 뒤 모든 유가족들이 영정을 들고 영결식장을 돌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이한동(漢東)국무총리는 임인택(寅澤)건설교통부장관이 대신 읽은 추도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혁신적인 항공안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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