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정대세(26·가와사키)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 보훔에 입단한다. 일본 언론은 2일 “정대세가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보훔으로 이적한다”며 “보훔과 가와사키 구단의 합의에 따라 취업비자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가와사키는 정대세와 계약 기간이 7개월 남았지만 유럽 진출을 원하는 정대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을 허락했다. 1일 북한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정대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제대로 경험했다. 큰 무대에서 아직 실력이 모자라는 것을 느꼈다.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정대세는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포르투갈·코트디부아르와 3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브라질과 첫 경기에서는 국가 연주 때 굵은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대세 분데스리가 2부리그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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