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월드컵:'인터넷 속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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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내일은 21세기 첫 월드컵의 역사가 쓰이는 날.

월드컵을 개최하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지금 두 개최 국가의 월드컵 경기장에 쏠려 있다.

예술축구의 프랑스, 만년 우승후보 브라질, 자물쇠 축구의 이탈리아,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등 세계 최강의 팀들과 주최국 한국·일본의 게임을 기대하는 축구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달아오른다.

2002 월드컵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가장 권할 만한 것이 인터넷 활용이다. 단순히 게임만을 즐기지 말고 대회 유치과정·한국과 일본의 개최도시 안내·출전선수 약력·숙박·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월드컵 1백배 즐기기'에 도전하자. 지금 가상공간에는 월드컵 정보가 넘쳐난다.

◇월드컵 공식 사이트=2002 FIFA 월드컵의 공식 사이트는 하나지만 이번 대회는 주최국이 두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대회 조직위원회 사이트는 따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야후가 포털부문 공식 사이트이기 때문에 공식 포털사이트도 생겼다.

국제축구연맹이 운영하는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번 월드컵의 경기일정과 입장권 구입정보, 경기 장면 동영상, 역사 등 한·일 월드컵과 관련한 총정보가 담겨 있다. 공식 홈페이지답게 FIFA에서 인정한 정보만이 담겨 있다는 게 강점이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한글·일어·영어로 꾸며진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는 최신 뉴스·역대 대회 정보·입장권 판매 정보 등을 제공한다.

포털부문 공식 사이트인 야후는 이번 월드컵의 경기장면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공식 사이트답게 이번 월드컵 전경기 하이라이트를 독점해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시간을 놓쳐 멋진 경기를 직접 또는 TV를 통해 구경하지 못한 축구팬들은 온라인으로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응원·자원봉사 홈페이지=한국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12번째 선수인 응원단의 열광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인터넷에는 각종 응원 사이트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온국민 응원가'사이트는 월드컵 응원가 보급을 위해 만들어졌고, 각종 응원활동을 알리는 '코리아팀화이팅' 사이트도 있다. 이와 함께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봉사하는 자원봉사 사이트도 많아 네티즌들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다.

월드컵 참가국 선수단 및 관광객들을 환영하고 응원하려면 코리안서포터즈전국협의회에 가입할 만하다. 이 사이트는 월드컵 참가국 선수 및 관광객들에 대한 자원봉사를 알선하고 응원도 추진한다. 문화시민운동서울시협의회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원봉사 활동을 안내한다.

◇월드컵 경기장 안내 사이트=서울·부산·광주 등 월드컵이 열리는 도시들은 대부분 홈페이지를 만들어 경기장 민박 및 숙박예약·지역관광 정보 등을 제공한다. 때문에 월드컵도 보고 관광도 즐기려는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눈여겨보면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이밖에 조인스는 신속한 월드컵 뉴스와 월드컵 전게임에 대한 포토갤러리·동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월드컵 관련 정보는 인터넷에 무진장으로 널려 있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은 네티즌들은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 코너에 접속,'월드컵'이란 단어를 입력해 검색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종윤 기자

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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