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유엔인권위원회에 정기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8일 국제 앰네스티 (국제사면위원회)가 2002년 인권연례보고서에서 밝혔다.
지난해 세계의 인권상황을 담은 올해 연례보고서는 북한이 지난해 7월 제출한 보고서에서 "사형을 언도할 수 있는 범죄의 수가 30여가지에서 5가지로 줄었다"고 주장했다면서 "유엔인권위원회는 이에 대해 본질적으로 정치범에 대한 처벌규정에서 너무도 모호한 용어로 인해 평화적 정치활동에까지 사형이 부과될 수 있다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유권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