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오리 조류독감' 독성 낮은 것 확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농림부는 광주광역시 씨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사람에게 옮을 위험이 없는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감염된 닭의 75% 이상이 10일 내에 죽는 고병원성과 달리 독성이 낮은 저병원성은 닭.오리의 폐사율이 낮다. 조류독감이 발생하더라도 고기를 완전히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유전자 검사 결과 저병원성 조류독감으로 판정됐다"며 "그러나 발생 농가에서 키우던 오리 1만3000여마리는 예정대로 모두 죽여서 묻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발병 농가 인근 닭.오리 농장에 대한 조사는 계속하기로 했다. 김 과장은 "국산 닭.오리고기 수입을 중단한 일본에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금수조치 해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