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商議 청소년 장학금 마련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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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산하 '미래의 동반자 재단'(이사장 제프리 존스)은 '불우 청소년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18일 오후 3시3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다.

중앙일보가 후원하고 AMCHAM·MBC가 공동 주최하는 이날 음악회엔 신화·SES·핑클·베이비 복스·보아·이수영 등 국내 톱 가수와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수놓는다. 한덕수(韓悳洙) 청와대 경제수석과 오종남(吳鍾南)통계청장, 존 피터스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참사관 등은 특별 손님으로 초대됐다.

존스 이사장은 "이 땅에서 사업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과 한국기업이 힘을 합쳐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의 동반자 재단'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국 P&G·다임러 크라이슬러·한국화이자 제약·해태제과·포스코·제일투자증권 등 한·미 기업들에서 10만달러 이상씩을 후원받아 모두 80만달러(약 9억원)를 모았다.

재단은 이 기금으로 부모가 실직하는 등 이유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60명에게 매년 학자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존스 이사장은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실직자들을 돕기 위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후원자는 매월 1만원 이상 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추첨을 통해 뽑힌 개인 후원자에게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세블링 컨버터블과 지프 체로키를 한대씩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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