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업씨 주말께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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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대통령 차남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비자금을 관리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환(金盛煥) 전 서울음악방송 회장을 4일 구속한 데 이어 이르면 주말이나 다음주 초 金부이사장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성환씨에게는 1998년부터 최근까지 M주택·S전력 등 5개 업체에서 ▶관급공사 수주▶형사사건 선처▶세무조사 무마 등의 청탁을 받으며 5억원을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함께 지난해 3월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음악방송과 올게임네트워크 공금 64억3천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金씨를 상대로 金부이사장과 10억원대 이상의 자금을 거래한 경위와 金부이사장의 이권개입 여부를 추궁 중이나 金씨는 정확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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