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충주, 관절염에 좋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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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한방에서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두충을 원료로 만든 '두충주'(杜沖酒)가 관절염 등 신경계통 질병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국내 유일의 두충주 전문 제조업체인 ㈜청송두충주(대전시 동구 상소동.대표 조남기.사진)는 20일 "최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의뢰해 우리 회사에서 만드는 두충주 성분을 검사한 결과 정력 증강, 혈액 순환 증진, 관절염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드뮴, 납, 수은, 크롬 등 인체에 해로운 7가지 중금속 성분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FDA는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미국 보건후생부 산하 기관으로,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식품.의약품.화장품 외에 미국 수입 품과 일부 수출품의 효능 및 안전성을 주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대전대 한의대 등에 의뢰해 동물 실험을 한 결과 두충주가 아무 부작용 없이 염증을 22%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두충주를 본격 생산, 2002년 제조법에 대해 발명특허(제331692호)를 얻었다.

두충주는 또 대전시로부터 최근 대표적인 지역 선물상품 24가지 중 한 가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 사장은 "미국 전문기관에서 두충주의 효능을 평가받음에 따라 앞으로 미국 등 해외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042-274-6598, 6599.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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