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서울 동대문 시장 일대 ‘짝퉁 도매상’으로부터 짝퉁 가방 등을 구입한 후, 올해 2월부터 통행이 빈번한 신부동 백화점 주변에서 젊은 여성 등 행인들을 상대로 가짜 샤넬·루이뷔통 등 명품 가방·지갑 및 시계·팔찌·의류 등을 팔아 온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가방·지갑 등 총 2700여 점, 약 4억원(피의자들 주장)어치의 짝퉁 제품을 압수했다.
동남서 지능범죄수사팀 명승제 팀장은 “수도권 모처의 공장에서 짝퉁 제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전국으로 유통시키고 있다”며 “피의자 4명은 4개월 동안 신부동 일대에서 여성들에게 짝퉁제품을 개당 5만~20만원에 팔았다”고 말했다.
천안 신부동의 짝퉁 명품 노점상 4곳에서 압수한 ‘샤넬·루이뷔통’ 가방들. [천안동남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