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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씨 언론문건 등 아태재단서 작성 추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검사장)는 18일 이수동(李守東·구속)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집에서 지난 2월 압수한 언론개혁 등의 문건 4개를 아태재단 내부에서 작성한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문건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문건의 내용이나 형식 등으로 볼 때 국가기관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며 "이수동씨가 보기 쉽도록 큰 글씨체로 작성된 점 등으로 미뤄 그와 가까운 아태재단 관계자가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특검팀 수사에서 李씨에게 승진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나타난 전·현직 해군 장성 2명과 서울경찰청 과장(총경)한 명이 李씨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또 이수동씨에게 지난해 11월 이용호씨에 대한 검찰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웅(金大雄)광주고검장에게 19일 중 소환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시기는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이며 자진출두 형식으로 소환이 이뤄지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金고검장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이수동씨에게 대검 중수부의 도승희(都勝喜·구속)씨 조사 계획에 대해 알려줬는지, 당시 대검 관계자로부터 수사 정보를 전달받았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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