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카드社 또 '철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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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조사해온 신용카드사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다음주 중 제재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15일 "오는 24일 열릴 전원회의에서 삼성·LG·국민·BC·외환카드 등 5개 신용카드사의 수수료율 담합 및 우월적 지위남용 행위에 대한 제재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말부터 신용카드사가 고객 및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을 책정하면서 담합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과징금 규모와 관련, 지난해 3월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담합 적발 당시 이미 8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가 있는 데다 이들에 대해서는 우월적 지위남용 행위까지 추가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 규모를 웃돌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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