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투자 전략] 통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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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한국 통신 업종은 경제가 침체기일 때, 양호한 상대 수익률을 올렸다. 글로벌 통신주 전반적으로 그런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남유럽발 금융위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통신주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충분하다.

SK텔레콤, KT, LG텔레콤의 예상 배당수익률(주주환원수익률)은 모두 5%를 넘는다. 또 통신사업자의 실적은 긍정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첫째 무선인터넷 성장을 이끄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하반기로 가면서 스마트폰 라인업은 확대될 것이다. 특히 6월과 7월에는 갤럭시S(SK텔레콤), 아이폰4(KT)가 각각 출시될 것이다. 옴니아2와 아이폰 이후 6개월 만에 나온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시장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하반기 아이패드와 같은 차세대 모바일 장비가 나오는 것은 통신서비스 사업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반기 최고의 유망 종목은 KT다. 우선 무선인터넷 주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들어온 아이폰 가입자가 3분기부터는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무선인터넷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치와 배당수익률 역시 매력적인 수준이다. 목표 주가는 6만원이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중앙·톰슨로이터상 통신서비스 분야 실적추정 2위
▶애널리스트 경력 10년
▶현 업종 담당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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