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소리+텍스트 휴대전화로 만사 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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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모바일 솔루션 개발업체인 ㈜스마일미디어는 휴대전화를 통해 단문메시지서비스(SMS)뿐 아니라 이미지·소리·텍스트를 복합해서 보낼 수 있는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콘텐츠와 플레이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MMS 개발에 활용한 기술은 차세대 웹·모바일용 콘텐츠 제작 언어인 SMIL(Synchronized Multimedia Integration Language).

스마일미디어는 지난 3월 IMT-2000 사업자인 KTiCOM의 월드컵 시범서비스용 모바일 콘텐츠 제작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민상 사장은 "SMIL 기술을 활용하면 휴대전화·개인휴대단말기(PDA)등에서 비디오·오디오·텍스트 등 모든 형태의 멀티미디어 요소를 하나의 플레이어 또는 브라우저에 배치해 보여주고 편집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SMIL을 활용한 웹 문서 저작용 소프트웨어 '이저(EZer)스마일'을 개발해 일본·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최근 일본 후지TV에 SMIL을 활용한 인터넷 프로그램을 수출하기도 했다.

전 사장은 "지난 98년 세계 웹 표준기구(W3C)에서 멀티미디어용 언어로 SMIL이 등장한 이후 이 분야 연구에 집중해왔다"며 "IMT-2000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SMIL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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