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최은희씨, 장기 기증 서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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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원로 영화배우 최은희(82·세례명 소화 데레사·사진)씨가 14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장기기증사업기구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장기 기증 서약서를 냈다. 또 이날 정진석 추기경(서울대교구장)의 집무실에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씨는 영화감독 신상옥(1926~2006)씨의 부인으로도 유명하다.

최씨는 “내 생을 정리하면서 뭔가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었다. 신부님께 말씀 드렸더니 안구 기증을 추천해주셨다”며 “처음에는 조용히 장기 기증 서약만 하고 싶었지만 더 많은 분이 장기 기증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홍보대사를 맡았다”고 말했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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